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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7일 (목) 18:59 기준 최신판
자유란 자유의 억압조건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자유가 있고 자유의 억압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압조건이 있고 자유가 있는 것도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억압조건 속에서도 억압의 사슬을 끊고
억압조건 속에서도 억압의 안개를 뚫고
억압조건 속에서도 억압의 솜사탕을 던져버리고
억압조건 속에서도 억압의 뾰족한 철조망을 넘어 담을 넘어
땅을 파고 벽을 지나 물 속으로 뛰어드는
그것이 자유와 억압의 변증아닐까.
자유가 있어서 억압이 있고 억압이 있어서 자유가 있는 것 아닐까?
정말 그렇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