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Story: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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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9일 (토) 22:04 기준 최신판
Gil이 어떻게 생기고 움직이고 있는지 기록으로 남깁니다. 우선 되는대로 쓰고 자료가 축적된 다음 그럴 듯하게 꾸며 보려고 합니다. 우선 Gil의 제안자인 Parha가 Gil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남깁니다. 살아있는 나날들이 다 연관 안된게 없겠지만 그 중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만 요약합니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져 Gil자체의 이야기가 쌓이기를 바랍니다.
- 1989년 - 1993년 개념이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제안자인 parha가 공동체 + 새학교 구상 : 이에는 1980년대 말 부터 시작된 참교육 운동과 대학원 시절 한국 대학 내부의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음
- 1993년 - 2003년 늦여름 군역을 마치고 모스크바로 유학.
- 러시아의 대학 제도의 학문적 엄격성, 학자적 태도, 러시아 문학과 문화에서 학교에 적용할 방법을 생각하면 개념을 키움.
- 수학을 공부하며 수학 연구와 공부가 사유를 하는 훈련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을 경험함. 이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 가짐.
- 외국 생활 중 우리나라 학생들이 밤늦게 까지 학원을 다니고 사교육비가 하늘로 치솟고 어린 아이들까지 그런 경쟁 구도에서 신음하는 것을 알고 놀람. 두려워 함. 미래에 태어날 내 아이를 이런 구도 속에 내맡길 수 없다는 결심.
- 문학 작품이나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과 그때의 호기심, 우정이 삶의 뿌리라는 믿음 강해짐.
- 20세기 이전 유럽의 김나지움 형태 학교 운영에 대한 책 읽음, 20세기 초 러시아 귀족들이나 예술가들이 민족성을 되살려 발전시키는 운동에 관해 여러가지 알게 됨. 여기에서 황족 부인이 세운 시골 학교 설립과 시골 아이들 교육에 대한 실천 사례를 감동하며 만남.
- 2003년 - 2005년 말 : (재) 부산영재교육진흥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
- 부산과학영재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외 영재교육 흐름, 심화된 교육방식, 보완적 성격의 영재 학교에 대해 볼 기회 가짐.
- 영재학교 수업과 영재교육원 특강을 통해 제대로 된 수학교육을 적용하는 것을 아이들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됨.
- 국내 영재교육의 흐름에 회의. 영재학교에 대해 회의 함. 국내 영재교육계 파벌주의와 비전문성, 영재학교에서 성과 중심의 교육, 지나친 입시경쟁, 입학생의 수십내의 탈락자, 영재학교가 누리는 특권을 일반학교나 교육에 갚는 방식, 누구와 무엇을 위한 학교인지 정체성 들에 대해 회의함.
- 비판적이었지만 취할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됨. 국내 영재교육은 특별한 영재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갖는 영재성을 찾고 기르는 것이라 확신을 가짐. 영재성이라는 말을 버리고 '저마다의 소질'이라 해도 말은 크게 다르지 않음.
- 부산지역 영재교육 담당교사들 연수를 기획 진행하면서 현장의 교사들과 교류. 교수와 교사의 벽이 너무 높고 이것이 연구와 교육 모두에 도움이 안된다는 절감. 대신 연구를 열심히 하고 아이들 교육에 애정이 많은 교사들이 만나 희망을 가짐
- 해외 영재교육기관을 여러기관 방문하고 친분을 쌓으면서 경험과 지식을 넓힘. 새학교의 형태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함
- 우리 문화를 더 좋아하게 되고 우리 자연에 깊이 애정을 가지게 됨. 생명의 원천이라 할 시골이 죽어가고 있음에 통탄. 학교 세우기와 새로운 연구 교육 문화 만들기를 향한 의지와 민족의 미래,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삶, 살아 있는 땅과 숲과 물을 되돌리기 위한 작은 노력들에 대해 고민.
- 2005년 말 - 2006년 중반 : (재) 부산영재교육진흥원을 나옴. 여행과 독서 사람들을 더 폭넓게 만남. 희망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Gilparha사이트 만들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