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18-1

DoMath
Parha (토론 | 기여)님의 2006년 6월 20일 (화) 17:29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나는 이 사람,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는 형식미, 시간과 공간에 대한 탁월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깔면서도 본능적으로 (내 생각엔 가히 천재적인) 가볍게 살짝 터치를 주는 유연함. 소리와 몸짓을 끌어 올리면서도 감정을 자제하는 ... 놀라왔다. 재미있고, 웃고, 작은 감동들이 이어져 깊은 한숨이 여러번 나왔다. 이런 영화들은, 경험으로 볼때, 여러번 볼 수록 맛이 더 우러나는 영화들인데, 애석하다, 다시 볼 기회가 적을 것 같다.... 어울려 게시판에 이렇게 써두었다. 지금 나는 이 영화들에 대하여 조금더 자세히 이야기를 써두고 싶은 마음을 누를 수 없다. 써가면서 이 영화들을 음미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