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석의 시, 나와 지렝이
내 지렝이는
커서 구렁이가 되었습니다.
천 년 동안만 밤마다 흙에 물을 주면 그 흙이 지렝이가 되었습니다.
장마 지면 비와 같이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뒤에 붕어와 농다리의 미끼가 되었습니다.
내 리과 책에서는 암컷과 수컷이 있어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지렝이의 눈이 보고 싶습니다.
지렝이의 밥과 집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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