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민둥산에 보습 박아 호미로 처걱처걱 파서 풀이 자라 바람에 흩날리면 올 가을엔 배암이 풀섵돌고 단 뿌리에 개미들이 엉켜붙겠지. 장마에 골짜기 쑥 패이고 하늘에선 상어떼 쏟아내려와.
ParhaDiary 오늘 쓰다 오늘 그리다 오늘 우리말 오늘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