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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굿에서 넘어옴)

배움터는 좋은 곳이 많을수록 좋겠지요? 현대사회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좋다'는 것에 어느정도 비슷하더라도 구체적으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학교'에 대한 생각도 그럴 것입니다. 여러 유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좋은 학교를 찾아 보내려 하기 보다 좋은 학교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 좋은 학교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다르므로 좋은 학교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논쟁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 학교라는 것이 이미 거대한 것으로 존재하고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 개념이 있어서 이것을 깨기 어렵습니다.
    • 학교라는 조직은 크고 많은 것과 연관되어 구체적으로 새로운 것을 내세우기에 너무 막연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우리아이의 생명 자체, 우리아이의 삶 자체, 우리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학교를 찾거나 마음쓰고 애를 쓰고 노력들일 것을 차라리 좋은 학교 만들기에 집중해보세요.

물맑은 터 Project(2006년 연초 version)

  • 원칙은 적게,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나올 텐데, 주로 토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미리 결정해서 판에 사람을 끼우지 않도록 하기. 대신 심지는 잘 심고 가꾸고 모셔야 합니다.
  • 원칙의 수는 적겠지만, 뚜렷하고 바를 것.


물맑은 터를 어디에

첫 터를 마련할 고려사항

  • 기숙사와 학교 사이에 마을
  • 학교 옆이나 기숙사 옆에 큰 나무나 큰 바위 ... 동화 속 마법이 있을 것 같은 영물
  • 기숙사와 학교는 20 분 쯤 걸어서 갈 수 있게
  • 기숙사에서 가까이 물이 , 학교 가까이엔 산
  • 도시로부터 떨어져서.
  • 마음껏 뛰고 놀 수 있는 언덕이 있는 곳
  • 겨울엔 눈썰매와 눈장난을, 여름엔 멱감을 수 있는 곳
  • 멀지 않은 곳에 농토, 꽃밭, 과수원, 벌 따는 곳... 같은 것을 마련할 수 있는 곳
  • 지반이 단단한 곳
  • 곳곳에 공터가 많아 아이들 스스로 필요한 건축을 해볼 수 있는 곳
  • [그림:teo.jpg]

교사

교사?

'교사'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 것이 바람직한지... 에 대한 그럴듯한 생각들을 주섬주섬 모아두었습니다. :: 교사에 대한 글 모음

교사는 어떤 사람이?

아래는 필요 조건도 충분 조건도 아닙니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써 봅니다.

  • 공동체 삶을 살 사람
  • 잘 알거나 잘 행할 수 있는 것이 있는 사람
  • 배우고 싶은 사람
  • 연구하는 것을 좋아거나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사람 : 그렇지 않은 경우 연구교사
  • 웃기는 사람
  • 세상에서 가치를 두는 것을 가치 없다고 할 사람
  • 세상의 가치로움을 위해 당당한 사람
  • 잘 노는 사람
  •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사람
  • 여행 잘하고 술 좋아하되 꼬장 안부리는 사람


교과

교과 구성

  • 통합 교과 : 주제별 통합수업. 통합된 Context를 주고 유기적인 Sub-context로 잠정적으로 분류하여 주제별로 익힘.
    • 예) 하나의 주제를 정해 (문학, 역사, 예술, 사회, 과학, 외국어)이 만나도록 - 시험도 학예회 식으로.
    • 예) 상황 A 가 주어짐 : 그 안에서 문학적 text, 수학-과학적 text, 예술 text, 기획과 활동 text 들로 종합적으로 뜯어보고 붙여보고 가지고 놀고 해석하고 응용하고 발전시키고, 마침내 버리고 ...
  • 개별 교과 : 주제별 심화수업. 학문적 접근. 심도 깊게. 강의식이건 토론식이건 그건 주제와 상황에 따라 달라.
  • 찔끔찔끔 하지 말고 한꺼번에 몰아서 왕창하도록
    • 자주 해야만 하는 성격의 과목 말고는, 학기나 연도별로 구성.
    • 예를들어 어떤 학기에는 A,B,C 과목이 없다가 그 다음 학기에는 그 과목들만 있기도 함.
    • 하나의 흐름을 오래 타고 다음으로 넘어감. 물의 흐름처럼. 큰 강을 만날 때까지 자기 길을 가거나, 바다가 마침내 다시 뿔뿔이 흩어져 샘이 되는 것 처럼

수업

  • 45분짜리 둘 이어서 : 나이와 적응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
  • 누구나, 일정 범위안에서, 수업 거부권을 가짐. 아이들도 교사도.
  • 누구나, 수업 참여권 가짐 : 수업을 하고 있을 때 중간이라도 방해되지 않게 들어가 참여할 수 있음


물맑은 터 Project(2004년 연말 version)

  • 물맑은 학교 project에 의해 그것을 이끌 위원회, 물맑은 학교, 또는 그 project 자체를 앞으로는 ‘터’ 라고 부르기로 함.

다음의 계획은 공교육을 통해 우리 교육에 들어가고자 하는 소망을 버리고 사교육 시장으로 들어감을 뜻한다. 우리 아이들이 지적 생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현재의 학교제도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대안학교의 출현은 추세가 될 것이다.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늙은이가 되었을 때 지나온 학창시절을 추억하면서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로 웃음 지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책무다. 교육은 생체실험과도 같다. 따라서 끈질긴 반성, 토론, 실무 경험으로 준비기간을 거쳐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이 모여서 교사, 학부모와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의무이며 우리가 남은 인생에서도 삶과 사람을 배워나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사교육 시장에서 성공은 사회경제정치적인 외적 변화에 따라 민감한 사안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나가서 물맑은 터는 과잉의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부족한 공간이다. 그곳은 함께 나누고 함께 지키고 함께 키우는 공간이다. 이는 어린 시절, 청소년시절을 보내는 새로운 틀을 함께 짜는 것이다. 여기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행정가들 모두가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런 실험이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준비한다.

아래에서 쓰이는 모든 고유명사와 정책은 가정이며, 이는 기획팀이 꾸려지는 대로 재설정될 수 있다. 단, 나 혼자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


학교 설립의 기본 개념

지금의 교육제도는 지금과 같은 교육 제도를 만든 시대의 교육철학이 반영되었다.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겪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의 교육과정에 본질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짐작컨대 국가주의의 탄생과 더불어 제도화된 지금의 교육철학은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꿈을 담고 있다. 즉, 그것의 뿌리에 국가주의가 자리하고 있고 국가를 위해 필요한 성인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이에 반대하고 새로운 움직임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부단히 노력중이다. 하지만 성과는 뚜렷하지 않다. 그 이유는 국가가 전체 틀을 짜고, 돈과 법으로 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현대사회의 변화는 더 가팔랐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개개인의 인격을 완성하도록 돕는다는 교육의 기본목표는 이름일 뿐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커다란 이익을 주기때문에 이런 제도가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발전되어 오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모두를 위해 그렇게 되고 있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그것을 믿었는지도 모른다. 이것의 가장 큰 죄악은 교육을 하는 사람도 교육을 받는 사람도 그리고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부모님도 학교 행정가들도 좋지 않은 의미에서의 기능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떨어졌다. 모두에게 그렇게 되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각각의 기능들은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그안에서의 권력관계도 변했다. 하지만 모두 기능화되어 갈 수 밖에 없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는데도. 사람은 누구나 배우면서 산다. 사람은 누구나 배우면서 산다는 철학을 살릴 수 있는 장, 앎의 기쁨을 함께 일구는 장이 필요하다. 아이들도, 교사도, 학부모도, 교육행정가도 그 경계를 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하되 꾸준히 되돌아 볼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행복을 추구하게 된다. 미묘한 원칙의 변화는 수천가지의 구체적인 사실을 바꾼다. 배움터가 지식전달의 장소로 기능화되는 과정에서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을, 학생은 지식을 전달받는 기능을, 학부모는 지식의 전달을 요청하는 기능을, 행정가들은 그런 과정이 무질서하지 않도록 만들어놓은 문서화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따라서 배움터가 더이상 지식 전달의 장소가 아니라 모인 장소 모인 시간 속에서 앎의 기쁨, 함께 지내는 시간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주는 곳으로 된다면 그에 따른 모든 과정은 변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다. 아이들은 이 배움터에서 배운 기량을 가지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기에게 맞는 수단을 통해 혼자 또는 함께 만들어낸다. 아이들은 예술가로서 소양과 군자로서 살아갈 소양을 기른다.



물맑은 배움터, project

물맑은 배움터, project는 미세한 변화를 추구한다. 세상의 모든 학교가 이와 같은 교육제도를 만들어야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다. 세상의 모든 학교가 같은 모델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배움터 마다 자기의 철학이 반영되어 살아움직여야 한다. 물맑은 배움터, project는 지금부터 시작되며 빠를 경우 2010년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준비만 잘 된다면 빠를 수록 좋다. 비록 여건이 늦게 갖추어 2020년에 문을 연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내가 숨쉬는 동안 영영 문을 열지 못한다 해도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것은 매우 서운한 일이지만, 슬퍼할 일도 누구를 불행하게 하는 일도 아니다. 물맑은 배움터는 이미 내 안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맑은 배움터(이하 터)의 기본 원칙

소수 중심, 각자 사람들의 다른 모습을 지향, 다름을 조화롭게 하기, 다른 무엇보다 진리 추구, 큰 틀에 있어서 엄격한 운영원칙, 앎의 기쁨 나누기, 생산과 소비의 조화, 도시를 아는 자연인. (김훈의 '자전거 여행' 참고, 김용택의 '섬진강아이들'참고, 기타 다른 대안학교 참고)


터의 설립 절차

  • 2010 : 중학교 설립- 학력인정 대안학교 체제 (만 13세 아이들 입학) * 여기서 수치는 본질적인 중요성 없음.
  • 2013 : 고등학교 설립 - 자립형 사립고, 또는 학력인정 대안학교 (만16세 아이들 입학)
  • 2015-2016 : 유아원, 초등학교 설립 (만 5세 아이들과 만7세 아이들 입학) * 고등학교와 순서는 바뀔 수 있음.

- '터' 의 로고를 잘 만드는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규모

배우는 아이들은 매 학년 30명을 넘지 않게 하고 두 반으로 만들어 운영한다. 교과는 수학 영역, 국어와 국문학 영역, 외국어와 외국문학 영역, 예술영역, 과학영역, 체육활동으로 크게 구분하고 이에 맞는 교사를 선임한다. 교사는 과목별로 주어지는 시간에 맞게 선발한다.


배우면서 이끄는 사람들 (이하, 교사)

수정된 형태의 계약제와 비슷한 형태로 한다. 모든 교사는 과목별 전공자 모임과 전체 토론에서 정하는 바를 기초로 하되 상당한 수준의 자율권을 갖는다. 모든 교사는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자기가 쓴 교과서(fundamental material)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사 충원은 '터' project의 하나인 'academy'project에서 충분히 고려된 사람과 추천을 통해, 그리고 공개 모집을 통해 하되 미리 정한 선발 절차를 거쳐 뽑는다. 선발 절차는 수시를 원칙으로 하고 교생 제도와 비슷한 형태의 제도를 운영한다.


행정가

터의 행정가들은 기존학교의 지위와 권력, 그리고 역할을 바꾸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터가 원할히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은 상당부분 아이들과 이끄는 사람들, 학부모에게 넘어가고 나머지 부분만 맡는다. 터의 홍보, 기획, 재무 회계, 등 종합적인 분석과 정책 입안의 전문가집단이 행정가 집단을 이끈다.


학부모

학부모는 배움터에서 아이이며 행정가이며 이끄는 사람들로서의 역할을 한다. 학교 입학할 때 서약서를 통해 충분히 학교에 involve가 될 수 있어야 하겠다. 학부모는 직계 부모를 포함하여 '가족'의 역할을 한다. 학부모는 공동체를 이끌 수 있을 때 보다 값진 역할을 한다. 최소한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개별적으로, 일년에 두번정도는 2박 3일 함께 자고 밥을 해먹으면서 지내고 (함께 김장을 하거나 체육대회, 소풍, 발표회 등) , 여름과 겨울 방학중에는 학부모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한다. 터에 내려와 함께 일을 하거나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밟아야 하며 또한 자기가 살아온 삶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부모들 끼리의 동아리는 적극 권장한다.


선발

선발 대상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연령별 제한은 가진다. 선발 과정은 최소 3단계, 길게는 5단계를 가진다. 선발 절차는 배움터에 오고자 하는 아이들 모두를 위한 것이며 불합격을 하는 아이들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선발 과정은 긴장의 과정이고 집중의 과정이지만 반드시 재미있고 삶에서 기억에 남도록 할 필요가있다.

  • 1단계 : 수학과 글짓기
  • 2단계 : 자기가 잘하는 것 기획안 발표
  • 3단계 : 자기를 표현하기 : 발표회 1차
  • 4단계 : 면접 (선배들과 학부모, 행정가 교사등)
  • 5단계 : 종합 발표회 2차 및 갈라 컨서트

"하지만 선발을 한다는 것이 위의 것들을 위한 시험문제에 더 많이 맞추고 아니고가 아니어야 할 것인데, 그러자니 긴장감이 떨어지니 재미없고,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치러야 할 '시험'이라는 것들에 대한 훈련이 안되기도 할 것이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자니 방만하고.. 암튼 축제거나 캠프 기분이어야 할것이야. 한 3주 과정으로 짜도되고..준비한 사람들은 애나 썩겠지만, 2주로 하든가, 아니면.. 재학생들의 교육과정의 연장으로 ,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흡수해도 될 것이고, ... 최소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기숙사생활과 시골생활에 잘 적응하느냐 하지 못하느냐,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겠지... 그것말고도 복잡한 것은 많지만 말야 "



교육과정

배움을 위한 틀로서 교육과정은 현재 교육부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을 뒤집어야 할 필요가 있다. 수학만 예로 들더라도 잘못짜여진 것이 많으며 동시에 여러과목이 진행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이를 위해 러시아 영재학교 중 하나인 'league of schools'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즉, 탐사 - 전체 인문학 - 전체 자연과학 - 분과별 인문학 - 분과별 자연과학 - 각 전공과목 동시 진행 의 틀이 지금으로서는 더 나은 대안으로 보인다. 또한 이스라엘의 영재학교인 Arts and Science Academy 나 미국의 Illiois math and science Academy 를 참고할 필요가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랫동안 준비할 일이다. 기본 교육과정과 주제별 교육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 교사의 자기 연구를 풀어 보는 기회를 위해 좋다고 생각된다. 교과의 핵심과목은 문학(글짓기)와 수학 이다. 외국어는 영어와 제2외국어 하나는 기본으로 하도록 하고, 능력에 따라 더 많은 언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터의 틀이 완전히 짜여져 유아부부터 입학하게 된다면


  • 중학교를 세웠을 경우 1학년 과 3학년의 시간적 나이의 구분 보다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유연적인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것은 능력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차라리 제 학년에 두고 개인수업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것은 미리 정하는 것보다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일이다.
  • 아이들의 연구성과 또는 작품을 이끌고 그것을 국내외에 인정받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
  • 어떤 경우이든, 아이들은 터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 게임과 텔레비젼으로부터 해방되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 금지가 아니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그것들이 상대적인 것이고, 어쩌면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키우는 것이 대안일 것이고, 그 중 하나는 야영을 떠나 '하늘아래 교실' 같은 탐험, 탐사 = 학과공부 로 이어지도록 교육과정을 짤 필요가 있다.
  •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은 relax 보다는 집중의 맛이 더 강하다. 따라서 집중relax가 조화되는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입지 선정

터의 부지는 자연속에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도시에 지부를 둘 수도 있으나 이것은 academy project가 대신할 수 있다. 지역에 설립된다. Base가 있고, 탐사, 행사, 축제 기간에는 성격에 따라 옮겨 간다. 수련원을 운영한다. 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평소에는 운영되고 아이들의 행사 기간에는 아이들만 있는곳으로 운영한다. 도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문하를 참고한다. 서원의 위치, 서원의 기능, 서원의 운영. 가능한 곳들 : 보길도, 강원도 정선... 역사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곳을 선택한다. 서울이나 대도시와 너무 멀리 떨어질 이유는 없다. 아이들이 관심이 있다면 영화나 연극, 음악회에도 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입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교를 둘러싸는 기운이며, 맑은 물과 공기, 아이들이 놀만한 충분한 공간이다. 입지라는 것은 경제적 기준으로 선정되거나 생태적 기준만으로 고를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시설설비와 더불어 공간의 결정이라는 fundamental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다. 잊지 않을 일이다. 풍수의 도움도 받을 일이나 그 전에 발품을 많이 할 일이요, 그 무엇보다 생각을 깊게 해야한다.

" 1차적으로는 도시 근교에 세우고 확장 시기에 중소도시로 가는 방안 또는 거창학교 처럼 처음부터 시골로 내려가 시작하는 방안, 고루 생각해 볼 것,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물, 좋은 공기... 교사나 학교 운영자들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되고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는 것을 고집할 것 "



설비와 건축

설비는 할수 있다면 가장 최소한의 것을 쓰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학교에서 실험실은 고도의 과학기자재는 필요없다. 이것은 엄격하게 생태주의적 입장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아이들의 소질을 기르는데, 선생님들의 창의성을 높이는데에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해야한다. 현실과 유리된 실험은 그것이 꼭 필요할 때만 하도록 한다. 따라서 여유가 없다면 시설 설비에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조명, 책상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들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이들을 대범하게 살아가는 소질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터를 운영하는 사람들, 아이들을 이끌면서 자기 스스로도 배워갈 사람들의 철학도 그래야 한다. 세심하게 배려하되 over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넓은 운동장도 사실, 필수는 아니다. 축구나 운동회를 위해 운동장을 가지고 있다면 좋되, 입지가 좋은 것이 나와서 고려하는데 운동장이 없다는 이유로 빠져나가서는 안된다. 운동회나 체육활동을 우리가 생각하는 틀을 바꾸어 우리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 고려해서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개발해 나가면 된다. 올림픽 선수를 기르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아이들이 위험속에 방치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깊지 않은 강이나, 안전대비를 할 수 있는 바다가 있다면 좋겠다. 그러면 수영장을 억지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자연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운동이란 기본적으로 노동으로 착취된 우리 몸에 균형을 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산책하고 일하는 것을 몸의 동선을 고려해서 생활-교육과정을 짤 때 반영해야 한다. 그렇다고 햇볕 속을 걷기 같은 발상은 좋지 않아 보인다. 아이들에게 운동을 할때 목적을 부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나머지는 아이들이 알아서 해낼 것이다. 따라서 터에서 최소한의 필요시설은 함께 할 교실 또는 방, 자고 씻을 수 있는 곳, 화장실 (화장실에서는 화장지를 쓰지 않는다. 뒷물을 쓰도록 습관을 들인다), 학교 행정가들과 교사들 방, 발표회장...


  • 건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 슬라브 형 건물을 받아 쓰는 것이 굳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더 좋은 공간에서 산다면 보고 만지는 속에서도 말없는 배움과 말하기 듣기가 일어난다. 건축의 양식은 할 수 있다면 전통을 따르고 그 주위 경관과 어울리도록 한다. 하지만 여건이 좋지 않다면 일단 학교 건물을 받아 수리해서 쓰고, 그것보다 괜찮은 옛가옥이 있다면 그것을 받아 개조해서 쓸일이다. 주위 건물들 몇개를 함께 인수하면 되는 것이다.
  • " 한국의 서원 문화 참고, 건축은 할수만 있다면 전통적인 것을, 설비는 아이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다만 아이들이 편리가 중심에 있어서는 안됨 "
  • 터에는 아이들이 신비로움을 가질, 터를 떠난 후에도 잊지 못할 그런 게 있으면 좋겠다. 그 중 가장 좋은 것은 매우 크고 신비한 나무, 또는 돌 같은 것. 호수는 기본. 뿌쉬킨의 "우 루까모리에... 둡 질룐늬.."를 기억하시라.


Financing

재원의 형태에 따라 자본금 - 기금 조성 : 터 설립을 위한 외부 지원 (수학... 아카데미, ), 무조건 기부금, 주주제를 통한 조건부 기부, 정부 지원 운영비 - 수업료, 터 외부지원, 기부, 정부 지원, 자체 사업비, 아껴 쓰고 Do it yourself ! spirit(이것이 핵심!), 자료에 의하면 거창 '샛별중학교의 경우 ' 각 학년이 70명 내 이고, 두반으로 만들어져있다. 교사는 12명, 서무는2명인 소규모 학교인데 일년 세출이 10억 조금 안된다. 세입 중 국고보조금이 90% 정도 차지한다. 일단 재정의 독립을 이루어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재정이 여러 원천을 가지고 안정적이더라도 소수가 그것을 나누어 분담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다. 터의 이데아를 구현하려는 사람에게 집중되거나 개미군단으로 이루어지고 개미군단으로 이루어질경우 개미군단이 안정적으로 참여하도록 없도록 충분히 시대의 흐름을 잘 타야한다.


터를 만들기위해 기초작업인 출판업, 교육사업, 그리고 비교육사업으로의 확장이 터의 설립과 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사람이 필요하다.



물맑은 터 horizontal networking

가장 처음으로 만든 터가 만들어져 삼년과정이 만들어지면 또는 삼년째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야한다. 이것의 운영방식은 독립적으로 하더라도 각 지역에 그리고 시골과 도시에 고루고루 퍼져야 한다. 저마다 지향하는 다를 수록 좋다고 본다. 어떤 학교는 자연과학쪽에 무게를, 어떤 학교는 인문학쪽에 무게를 어떤 학교는 창작과 전통예술 분야, 어떤 학교는 수학집중, 어떤 학교는 영화 연극 쪽.. 하지만 이 network은 독립적인 학교들의 연합체적 성격보다 훨씬 끈끈하게 맺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만나고 터 각각의 독립적인 축제와 별도록 함께 대동제를 치른다.


물맑은 터 vertical networking

물맑은 터는 위로는 고등학교 단위, 아래로는 유치원을 포괄한다. 더 욕심을 부리자면 대학 수준의 연구 창작 기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모는 작게 해도 상관없다. 아이들이 위로 계속 올라가기 보다는 다른 학교에 가고 다시오고 다른 학교아이들도 들어오게 한다. 흐르도록 한다.


수학연구소 Math 또는 MaTeMaTiKa

수학연구소는 단지 수학연구소로 남지 않는다. 이것은 터 Project를 수행하는 핵심기관으로서 터 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설립을 위해 각종 생각을 만들고 제도적 절차를 수행하며 교육사업 분야를 총괄한다. 터 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터가 잘 살도록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고 정책 자문을 한다. 아울러 ?MaTe는 수학분야에서 대학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지원하여 앞으로 터가 발전하여 vertical networking을 이루는 초석이 된다. 아울러 수학연구소에서는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교육사업분야와도 연관되어 있다.

1) 수학연구소 설립

수학연구소는 우선적으로 터를 지원할 교육사업에 필요한 수학교재를 발간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이를 위해 수학연구소를 만들 때 권위있는 정책 자문단이 필요하다. 수학연구소를 설립과 동시에 출판업을 함께 한다. 이를 위해 법적인 절차가 무엇이 필요한지는 더 알아봐야 한다. 2)

2-15. 터를 세우고 터를 먹여살리기 위해 필요한 기본 조건

1) 사람 2) Financing (자칫, 이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터 project는 망한 것이다) 3) 제도


사람은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먼저 다가가고 삼고초려 한다 수학연구소 ?MaTe와 그의 교육 사업을 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교재 연구, 사람의 pool을 만든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