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haDiary: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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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4일 (화) 16:40 기준 최신판
- 이곳은 Parha 자기소개란이 아니다.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흐르는 강물이다. 인류학적인 고찰과 비슷한 면도 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그대로의 나를 드러낸다는 것은 모든 때를 벗겨낸 상태가 아닐까. 욕심을 버린 상태. 욕심이란 지독히 사회적 속성을 가진다. '버린다'는 모호하다. 여러 길이 하나가 아니다. 나는 기록함으로써 기록을 딪고 올라버리고 마침내 버려지게 되고 싶다.
- 재주도 사유의 깊이도 없는 글/그림을 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최소한 올해 나로서는 쓰지 않을 수 없다. 나를 쓰는 많은 글들을 혼자 가지고 있는 것은 아깝다. 여기 남겨 누군가와 함께 읽고 싶다. 구멍으로 나를 들여다보면서 스스로를 대상화하고 그럼으로써 나-너의 경계를 허물수 있다면... 너인 나를 받아들 일 수 있도록 이 가엾은 '쓰기'가 길 지팡이였으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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